"은밀하게 위대하게" 뮤지컬 1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제작사 주다컬쳐는 내년 1월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종로구 놀 씨어터 대학로 대극장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훈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북한 남파 특수공작 5446부대의 엘리트 요원들이 조국통일의 사명을 안고 남한에 잠입,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2013년 영화로 제작, 7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죠. 이후 2016년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지 10년만에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네 바보로 위장한 전설의 요원 '동구'는 김동준, 김찬호, 백인태, 오종혁이 낙점되었습니다.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지만 남한에선 락커 지망생으로 살아가는 리해랑 역에 니엘, 서동진, 유태율이, 최연소 조장이자 원류환을 동경해 남한으로 내려온 리해진 역은 강하온, 민규, 이지함, 조용휘가 맡습니다.
초연때부터 함께한 추정화 연출, 허수연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가 다시 힘을 모았고, 서정주 무술감독이 창작진으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레거시를 만들어가는 웹툰에 굵직한 작품들이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죠. 다만 배우에 따라 쏠림현상이 심각한 뮤지컬계를 깨울만한 힘이 있을지는 개봉해본 다음에 확인이 가능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