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유저 등급, 찐팬 스코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출처:에디터 본인 등급 직접 캡쳐
네이버웹툰은 26년 4월에 유저 등급제를 도입했습니다. 유저 등급제는 최근 12개월간 열람한 회차 수를 기준으로 유저 등급을 획득할 수 있고, 등급에 따라 배지가 주어지는 형식입니다. 유저 등급은 크게 7가지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 에메랄드, 마스터피스 등급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은 이번에는 팬스코어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팬스코어는 작품에 대한 독자의 팬심을 0에서 99.9점으로 나타냅니다. 네이버웹툰은 팬스코어는 열람률과 연재 주기에 맞는 꾸준한 감상, 결제, 댓글 활동 등을 종합하여 계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설명한 유저 등급제에서 등급에 맞는 배지가 증정된 것처럼 팬스코어도 80점 이상 스코어를 달성한 팬들에게는 찐팬 배지가 주어집니다.
앞서 설명한 두 시스템 도입을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었던 건 댓글 창이었습니다. 우선 유저 등급제가 도입된 댓글 창을 살펴보면 유저가 댓글을 작성하면 유저의 닉네임 옆에 배지가 노출됩니다. 이를 통해 댓글 창만 봐도 이 작품을 선호하는 독자들이 해비 팬인지 라이트 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팬스코어가 도입되기 직전 댓글 창에는 인기 댓글과 최신 댓글로 구성되었다면 팬스코어가 도입된 후에는 찐팬 댓글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찐팬 댓글은 작품의 찐팬 배지를 받은 독자들의 댓글을 모아놨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유저 등급제와 팬스코어는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우선 유저 등급제를 통해 웹툰을 많이 소비하는 해비 독자를 위한 대우로 볼 수 있습니다. 웹툰을 많이 소비한 사람들은 당연하게 높은 등급을 받을 것이고 높은 등급을 인정받아 해비 독자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상위 0.1%에게만 주어지는 마스터피스 등급을 가진 독자가 단 댓글은 자연스럽게 눈에 띄게 됩니다. 예전 지식인에서 내공과 채택된 답변 수가 높은 사람들에게 등급을 부여해서 그들의 답변은 수 많은 답변 중에서도 높은 신뢰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마스터피스 등급은 많이 봤음을 네이버웹툰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댓글은 다른 댓글들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댓글이 됩니다. 추가로 등급 배지를 통해 웹툰을 안 보고 악플을 쓰는 악플러를 거를 수 있는 거름망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유저 등급제가 웹툰을 전체적으로 많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등급이라면 팬스코어는 한 우물을 깊게 판 독자들을 위한 기능입니다. 팬스코어의 찐팬 댓글을 통해 작가들은 본인의 작품을 오랫동안 사랑해 준 독자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찐팬은 찐팬을 모으고, 모인 찐팬들 수가 늘어가다 보면 작품마다 팬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현재 팬스코어 등급 도입과 동시에 ‘최애작 공유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최애작 공유 이벤트는 본인의 최애작을 남에게 공유하여 공유한 작품을 공유한 대상들이 많이 읽을수록 쿠키를 주는 이벤트입니다.
따라서 네이버웹툰은 유저 등급제, 팬스코어, 최애작 공유 이벤트 등을 통해서 팬들이 직접 본인의 작품을 공유하고 알리는 팬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팬덤 마케팅 전략은 본인의 가치관과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현재 소비 패턴에 걸맞은 전략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웹툰 외적으로 캐릭터 챗, 숏츠 등 웹툰의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웹툰 외적인 신선함보다 웹툰 자체적인 팬덤을 키우는 마케팅이라는 지점에서 인상 깊습니다.
유저 등급과 찐팬 배지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지점이 독자들에게는 하나의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네이버웹툰의 팬덤 마케팅 전략이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지켜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