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작품을 만들고, AI로 확장하는 시대가 온다
웹툰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쓰일지는 지금도 뜨거운 감자죠. 그런데, 미국에서 새로운 시도가 나왔습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소셜채널 성장 자동화를 서비스하는 AI 기반 미디어 기업 크로니클 스튜디오(Chronicle Studios)가 일러스트레이터 테오 스카파(Teo Skaffa)와 협업해 웹툰 ⟨그레이브하트 킵(Graveheatrt keep)⟩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크로니클 스튜디오의 첫 웹툰 작품인데, 공지는 작가의 인스타그램 페이지(@teoskaffa)를 통해 이뤄집니다. 작가가 직접 글과 그림을 맡은 이번 작품은 귀여운 고딕 호러 분위기의 작화로, 향후 AI를 통한 IP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크로니클 스튜디오는 AI 기반 소셜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미 ⟨그레이브하트 킵⟩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채널 등의 전략과 콘텐츠 최적화, 글로벌 시청자 발굴과 수익창출을 총괄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웹툰을 원천 콘텐츠로 해서 마이크로 IP확장과 수익쉐어를 총괄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AI 에이전트가 시청자 확보, 배포, 성장, 수익창출까지를 자동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는 사람이 만들고, 관리와 배포를 인공지능이 맡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크로니클은 "테오 스카파는 웹툰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작가"라며 "첫 웹툰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크로니클은 이미 유튜브 채널 파트너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최적화해 왔고, 웹툰과 같은 인기 플랫폼으로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 ⟨그레이브하트 킵⟩은 여기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카파 작가 역시 "어린 시절부터 만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라며 "하지만 만화 제작은 꽤나 큰 작업이고, 지금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크로니클에서 제 아이디어를 완성된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특히 완전한 창작의 자유가 주어지는 경험은 매우 신선했다. 일반적인 출판 방식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작가의 재능을 뒷받침하고, 연재는 작가가 치르지만 그 이외에 다른 IP로의 확장을 맡는, 사전적 의미의 '에이전트' 개념이 등장한 셈입니다. 크로니클 스튜디오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이런 시도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웹툰을 중심으로 한 IP시장의 다변화가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분명한 건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플랫폼 중심의 사고가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소식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