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선구자들 6인의 이야기, 웹툰으로 바다 건넌다

동북아역사재단이 3월 17일부터 한국 근현대사 속 여성 선구자들을 주인공으로 만든 웹툰 <’최초’의 여성들>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여성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오랜 기간 공들인 프로젝트로, 프로젝트의 핵심인 최초의 여성들을 보다 쉽고 가벼우면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재단은 웹툰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형식을 통해 역사 교육과 공공 역사 확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들>의 주인공 6인

각자 본인의 자리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신 최초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선정했습니다. 매력 있는 주인공, 흥미로운 서사가 준비된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이야기를 풀어줄 이야기꾼들이 필요합니다. <’최초’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줄 이야기꾼들은 누가 있을까요?

이야기꾼으로 선정된 작가로 김소희, 원혜진, 유승하, 최호철, 고정순, 최경진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참여한 6인의 작가의 공통점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지향하는 가벼우면서 생생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투박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여운을 주는 작가들로 선정됐습니다. <’최초’의 여성들> 웹툰은 매주 화요일마다 연재하며, 한 인물당 4화씩 순차 공개할 예정입니다. <’최초’의 여성들>의 첫 번째 챕터로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의 이야기를 김소희 작가가 풀어내고 있습니다.

김소희 작가는 투박한 펜 터치와 대비되는 귀여운 그림체로 작품의 몰입도를 올려줍니다. 그녀의 작품인 <반달>, <자리> 등을 살펴보면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독자들이 친숙할 만한 캐릭터로 그려낸다는 점이 앞으로 공개될 김소희 작가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나올 <’최초’의 여성>의 또 다른 챕터들을 그려낼 작가들도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혜진 작가는 <한국을 빛낼 100명의 위인들>, <나는 태극기>, <필리스트>을 그려 어린이한테도 이해하기 쉽게 역사를 알리는 작가입니다. 그 중 <필리스트>는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역사를 그려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에서 원혜진 작가만의 시점이 담긴 시대의 이야기를 볼 수 있겠네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 만화<태일이>를 그린 최호철 작가도 이번 작품을 참여했습니다. 최호철 작가는 회화, 만화, 일러스트, 웹툰,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두지 않고 자유롭게 장르를 오가는 작가입니다. 최호철 작가만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그림체로 우리를 어떤 공간으로 초대할지 지켜봐야겠네요.

그 외에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를 그린 유승하 작가, 무겁고 어둡지만 누군가는 작품을 읽고 희망을 품게 만드는 고정순 작가, 마지막으로 최경진 작가까지 어는 한 명도 빠짐없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작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들의 시점이 들어간 작품이 더욱더 기대됩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의 문화와 여성사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해 <’최초’의 여성> 영문판도 함께 선보입니다. 영문판은 각 주인공의 한글 연재가 끝난 뒤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웹툰의 해외 인지도가 <’최초’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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