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3차 웹툰 포럼 성료, 급격하게 변하는 창작 생태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

한국만화가협회가 주최하는 2026 제3차 웹툰 포럼이 5월 22일(금) 홍대에 있는 청년문화공간JU 지하 1층 동교동 다리소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웹툰포럼은 1부에서 ⟨하마탱의 일편단심 하여가⟩를 펴낸 최인수(하마탱) 작가가 ‘네카오 아니어도 행복한 창작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이태원 클라쓰⟩ 광진 작가의 ‘내 웹툰이 영상으로’를 주제로 한 워크숍으로 진행됐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2014년까지 진행했던 웹툰포럼은 2023년 8년만에 다시 재개하여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정보를 얻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올해 웹툰포럼은 ‘플랫폼과 작가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라는 대주제로 진행됩니다. 1차 포럼에서는 AI를, 2차에서는 사이버불링과 악플을 논의했습니다. 22일 개최된 3차 포럼에서는 ‘작가의 생존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웹툰포럼은 작가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다각도로 생존전략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6 제3차 웹툰포럼 1부에서 최인수 작가는 현재 창작 생태계에서 상업 작가, 작가주의 작가 등 같은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명칭을 사용하여 작가끼리 구분 짓는 '작가 내부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최인수 작가는 “창작 생태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먼저 작가의 다양성을 서로서로 이해해야 한다.”를 강조하며 웹툰포럼 1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최인수 작가는 “결국 창작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건 ‘나’”라며 “작품 안에 자신의 정체성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광진 작가가 본인의 경험을 예시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OSMU 전략은 하나의 원천 IP를 웹툰,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 IP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전략입니다.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는 “호프집 알바를 했던 작가의 경험에서 시작했다”면서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웹소설 작가, 드라마 작가, 스타트업 사장 등 하나의 경험을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OSMU 전략이 다른 비즈니스로 확장되는 모습을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작가의 경험이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몸소 체험한 바를 전한 건데요. 1부에서 최인수 작가가 강조한 작품 안에 자신을 담아야 한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해 수준높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또한 광진 작가는 본인의 작품이 드라마화한 경험이나, 드라마 작가를 하면서 생긴 일을 활용해 드라마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드라마 각본을 작성하게 된 계기, 방송국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본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로 열띤 질의응답 시간과 함께 3차 웹툰포럼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이후 웹툰계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한 뒤풀이 시간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웹툰포럼은 단순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 작가들끼리 모여서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립되어 일하는 작가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동료의식을 가질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행사가 되어가고 있죠. 웹툰포럼을 통해 작가라는 공통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웹툰포럼 같은 소통의 장이 더욱더 늘어나기 위해 더 많은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라게 됩니다.
다음 달에도 이어서 4차 웹툰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4차 웹툰포럼은 ‘플랫폼과 작가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웹툰포럼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한국만화가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