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 시리즈에 한국 고등학생이? 마블, 웹툰 시리즈로 한국인 히어로 낙점

마블 스튜디오와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세계적인 만화 박람회인 2026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 세계관으로 한 새로운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라인업 중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한 ‘엑스맨 코리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범한 한국의 고등학생 ‘고영서’가 어느 날 자신이 초능력을 가진 뮤턴트, 즉 돌연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돌연변이 아카데미에 입학해 겪는 과정을 통해 1960년대부터 이어온 엑스맨의 방대한 세계관을 한국 배경과 웹툰으로 새롭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이미 한국인 히어로로는 화이트 폭스, 루나 스노우, 태극기 등 한국인 히어로를 등장시킨 적이 있지만, 생각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메인 서사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고 겉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엑스맨 시리즈는 메인 서사와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이번 협업에서 기대를 모으는 건 <엑스맨 코리아> 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 캐릭터들의 색다른 스핀오프 작품들도 함께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스핀오프 작품에는 우리의 영원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17살 시절 겪은 첫사랑 로맨스를 다룬 <토니의 여자>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괴짜 다크 히어로 ‘데드풀’이 웹툰 세계로 빨려 들어가 시대극과 아포칼립스 등 익숙한 웹툰 장르를 넘나드는 ‘데드풀’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작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블의 ‘데드풀’이라는 캐릭터는 ‘데드풀’ 만화 세계와 다른 만화 세계를 넘나들 뿐만 아니라 제4의 벽이라고 불리는 만화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에 벽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캐릭터입니다. 예시로 최근 데드풀 만화의 일본 유명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주요 인물인 ‘올마이트’가 등장한 전적이 있기도 한데요. 데드풀이 다양한 웹툰 세계관을 넘나들면서 어떤 캐릭터들이 데드풀과 맞닥뜨릴지 기대가 되네요.
이번 협업은 단순히 기존 마블 코믹스를 웹툰용으로 변환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마블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포맷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습니다. 최근 마블은 193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세계관과 멀티버스 설정으로 신규 팬들에게는 높은 진입 장벽을 기존 팬들에게는 피로감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블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웹툰 오리지널 스토리와 인기 캐릭터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기존 세계관을 모르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마블의 평가를 뒤집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마블은 웹툰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