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템빨”, 드라마 “기프트”... 카카오 IP확장 4분기 노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IP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웹소설에서 사작하여 웹툰으로 확장되고 누적 조회수 13억 회라는 성적을 거둔 ⟨템빨⟩ IP가 이번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영역을 넓힙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TV 애니메이션 ⟨템빨⟩을 10월 2일부터 한국과 일본 동시 방영된다 밝혔습니다.


⟨템빨⟩은 ‘세티스파이(Satisfy)’라는 인기 가상현실 게임에 빠진 주인공 신영우가 초월적인 힘을 지닌 ‘파그마의 후예’로 전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템빨⟩은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수 13억 회, 댓글 7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IP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템빨⟩은 총 12화 분량으로 제작은 ⟨원펀맨⟩, ⟨노다메 칸타빌레⟩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J.C.스태프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감독은 ⟨극장판: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별 없는 밤의 아리아⟩를 연출한 코노 아야코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또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쿠기사키 노바라’ 성우를 맡은 세토 아사미가 이번 템빨에서는 ‘유라’ 역을 맡았고 ⟨사카모토 데이즈⟩에서 ‘시나야’ 성우를 담당한 타치바나 타츠마루가 ‘그리드’ 성우를 맡았습니다.


국내에서는 10월 2일 오후 11시 30분 애니플러스에서 자막판이 처음으로 방송될 예정이고 3일부터 애니맥스와 라프텔, 넷플릭스 등에서도 자막판과 더빙판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도쿄(TOKYO) MX와 BS11등에서 방영합니다.


애니메이션 ⟨템빨⟩은 지난달 9월 27일에 일본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사전 공개된 1화는 공개 직후 TV 프로그램 부문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원작 팬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웹툰 IP 확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확장된 IP 성적이 원작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만화나 웹툰이 가진 세계관을 가장 많이 담아낼 수 있는 건 실사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사화에서 겪는 캐스팅 논란, CG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흥행이 원작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예시로 최근 네이버웹툰은 ⟨블리치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이 방영 당시 네이버 시리즈에서 원작 만화를 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프로모션 직전 동기간 대비 작품 독자 수 약 665배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템빨⟩ IP의 확장은 애니메이션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이어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를 넥슨에서 연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10월 2일부터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이 굴린 스노우볼이 게임을 지나 원작 웹툰까지 크게 굴러지려면 애니메이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카카오 IP 확장은 ⟨템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템빨⟩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여흥이 식기도 전에 26년 12월 5일에 카카오웹툰의 인기 작품인 ⟨기프트⟩ 드라마가 방영 예정입니다.



웹툰 ⟨기프트⟩는 정이리이리 작가의 작품으로 불의의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전 프로야구 투수코치가 전국 최하위 고교 야구부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성장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제목에서 사용된 Gift라는 단어가 재능과 선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단어라는 점에서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과 가장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인상 깊습니다.


이번 드라마에 주인공 ‘정민영’역을 김우빈 배우가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우빈 배우가 연기하는 정민용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도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화에 흥미로운 점은 드라마를 스트리밍하는 OTT도 인상 깊습니다. 이번 ⟨기프트⟩는 티빙에서 스트리밍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와 씨제이이앤엠(CJ E&M)과 맺은 사업 협력 관계로 씨제이이엔엠이 운영하는 티빙을 통해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를 티빙으로 송출하는 방식의 협업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작품을 티빙에서 송출한다는 점에서 인상 깊습니다. 이를 통해 OTT는 협업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재밌어할만한 작품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웹툰 IP를 활용하여 확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 하나, 게임 하나, 드라마 하나가 아닌 웹툰 IP 확장으로 생기는 모든 효과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카카오에 IP 확장의 성과가 웹툰까지 이어져 하나의 선순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우선 애니메이션 ⟨템빨⟩의 성공 여부가 가장 관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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